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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헤즈볼라 참전, 일생의 가장 큰 실수될 것"

<앵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이 주변 지역으로 커질 거라는 우려 속에 이스라엘이 강도 높은 경고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 단체 헤즈볼라를 겨냥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헤즈볼라가 전쟁에 끼어들면 일생의 가장 큰 실수가 될 거라며, 그 대가로 상상할 수 없는 파괴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23일) 첫 소식,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 연기 사이로 커다란 불꽃이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현지시간 22일 야간에 가자지구에 공습이 이어졌습니다.

지상전을 준비 중인 이스라엘의 공습이 거세지면서 가자지구에서 지난 하루 사이 260명 이상 숨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는 주장했습니다.

가자지구 남쪽의 이집트 진지를 향한 이스라엘군의 오폭에 이집트군 일부가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 수뇌부를 겨냥한 가자지구 공습을 이어가는 동시에 요르단 강 서안지구 모스크 공습, 헤즈볼라 근거지인 레바논, 이란의 무기 공수 거점인 시리아 내 공항까지 4개 방면에서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헤즈볼라에게 참전 시 상상도 못 할 공격을 가하겠다며 강력 경고 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만약 헤즈볼라가 전쟁에 참여하기로 결정한다면 2차 레바논 전쟁이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 일생에서 가장 큰 실수를 저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가자지구 지상작전이 마지막 작전이 돼야만 한다며 최장 3개월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호품을 실은 트럭 17대가 라파 검문소를 거쳐 가자지구로 들어왔습니다.

전날 개전 2주 만에 트럭 20대가 들어온 데 이어 두 번째입니다.

[아메드/이집트 간호사 : 시나이 북쪽에서 온 간호사 아메드입니다. 오늘 라파 국경을 넘어서 가자지구에 있는 부상자들을 돕기 위해 여기 왔습니다.]

하지만 200만 명이 넘는 가자지구 주민 수에 비해선 턱 없이 부족한 수준입니다.

처음으로 연료를 실은 탱크가 라파 인근에서 카메라에 포착됐지만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 내 유엔 연료 저장소에서 병원으로 연료를 수송한 차량이라며 연료 반입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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