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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동반자 될 것"…잠시 뒤 한-사우디 정상회담

<앵커>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이 초대형 개발사업 대상지인, '디리야'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잠시 뒤에는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합니다.

현지에서, 김기태 기자가 소식 전해왔습니다.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첫날, 윤석열 대통령은 왕국의 발상지 디리야를 방문했습니다.

수도 리야드에서 20km 정도 떨어진 디리야는 유적지이면서도 네옴시티, 홍해 개발 등에 이은 5번째 초대형 개발사업 '기가 프로젝트' 대상지입니다.

최고급 빌라와 타운하우스, 쇼핑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 사업비 규모가 200억 달러, 우리 돈 27조 원에 이릅니다.

사우디 투자부 장관은 디리야 개발에 한국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지원해 달라고 윤 대통령에게 요청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혔습니다.

[김은혜/홍보수석 : 우리나라를 둘러싼 대외경제 여건과 우리가 직면한 복합위기 역시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1호 영업사원인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사우디 일간지 알 리야드와의 인터뷰에서 "네옴시티 건설 과정에 한국 기업이 좋은 동반자가 될 것"이라며 "전통적 에너지 협력을 넘어 수소 공급망이나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협의를 구체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은 올해가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50주년이라며 이번 순방은 우리 국민과 기업이 뛸 운동장을 넓히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최상목/경제수석 : 단기간에 성공적인 산업 발전 경험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야말로 사우디 비전 2030의 대표적인 중점 협력국으로서 최적의 파트너입니다.]

윤 대통령은 잠시 뒤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의 인프라 협력 고도화와 에너지 안보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합니다.

(영상취재 : 주 범,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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