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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 '홈 개막전' 쾌승…관중 8천780명 환호

부산 KCC, '홈 개막전' 쾌승…관중 8천780명 환호
연고지를 부산으로 옮긴 프로농구 KCC가 '부산 데뷔전'에서 106점을 몰아치는 화력을 과시하며 우승 후보다운 위용을 뽐냈습니다.

KCC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첫 번째 홈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106대 100으로 격파했습니다.

22년 만에 전주를 떠난 KCC는 이날 경기를 통해 새 연고지 부산에서 첫선을 보였습니다.

시즌 전초전 격인 KBL 컵대회에서 우승한 KCC는 8천780명의 홈팬 앞에서 화끈한 신고식을 했습니다.

특히 간판 포워드인 최준용이 부상으로 빠졌는데도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탄탄한 전력을 실감케 했습니다.

이날 사직체육관 관중 기록(8천780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을 크게 상회했습니다.

올해 2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SK와 안양 정관장의 경기에 5천271명이 찾은 게 지난 시즌 최고치였습니다.

1쿼터부터 34대 22로 크게 앞선 KCC는 허웅이 2쿼터에만 11점을 폭발하며 전반을 63대 43으로 마쳤습니다.

컵대회 최우수선수(MVP) 알리제 드숀 존슨이 직접 리바운드를 잡고 빠르게 상대 코트로 넘어오면서 공격 속도가 크게 올랐습니다.

두 자릿수 점수 차가 이어지자 전창진 감독은 경기 종료 4분여 전 허웅, 이호현 등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부르고 김동현 등 후보 선수들에게 기회를 줬습니다.

허웅이 23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존슨도 22분만 뛰고도 1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습니다.

이승현이 18점 5리바운드, 이호현도 17점 5어시스트를 보탰습니다.

삼성에서는 베테랑 가드 이정현이 19점 6어시스트로 분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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