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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상황'이라는 당국 "소 럼피스킨병 추가 발생 우려"

'엄중한 상황'이라는 당국 "소 럼피스킨병 추가 발생 우려"
▲ 살처분 준비 작업하는 농가

방역당국이 소 바이러스성 질병인 '럼피스킨병'의 추가 발생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정황근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장(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오늘(22일) 회의를 열고 럼피스킨병에 대해 "서해안 발생지역 중심으로 산발적 추가 발생이 우려된다"며 "엄중한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내에서 럼피스킨병은 지난 20일 충남 서산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오늘까지 사흘 동안 충남, 경기 등에서 모두 10건이 발생했습니다.

현재 의심 신고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확진 사례가 더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중수본은 경기·충남권 축산시설 종사자와 차량 등에 내린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48시간 연장할 예정입니다.

또 백신 접종을 추진하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될 때까지 약 3주간 방역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중수본은 지난해 백신 54만 마리분을 도입한 데 이어 경기, 충남권 등의 소에 접종할 백신 170만 마리분을 추가로 도입하기 위해 재정 당국과 협의에 나섭니다.

그리고 주요 전파 요인으로 꼽히는 모기, 진드기 등에 대한 방제작업을 진행하고 소독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정 장관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게는 전염되지 않으므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고, 감염 소는 살처분되기 때문에 푸드 시스템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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