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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에 사드 배치한 미국…이란·헤즈볼라발 확전 대비

중동에 사드 배치한 미국…이란·헤즈볼라발 확전 대비
▲ 오스틴 미국 국방부 장관

미국이 이란과 레바논 무장단체 헤즈볼라 등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본격 개입에 대비해 중동 지역에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를 시작하고, 병력 증파 준비에 나섰습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오스틴 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란과 중동지역에서 이란을 대리하는 세력에 의한 최근 긴장 고조에 대해 바이든 대통령과의 상세한 논의를 거쳐 지역 내 국방부 대비 태세를 강화하는 추가 조치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현지 미군 보호를 위해 중동에 1개 사드 포대 배치와 패트리어트 대대들의 추가 배치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비상 대비 계획의 일환으로 '배치 명령 대기' 상태의 병력을 늘렸다고 오스틴 장관은 밝혔는데 구체적인 병력 수는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국방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대응과 관련해 병력 약 2천 명과 다양한 부대를 배치 명령을 기다리는 '대비 태세 고조' 상태로 준비시켰다고 발표했는데 대기 병력 규모를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또 이미 동지중해에서 작전 중인 핵추진 항공모함 제럴드포드호 전단에 더해 또 다른 핵추진 항모인 드와이트 아이젠하워호 전단을 이스라엘 부근에 배치한다는 결정을 재확인했습니다.

미국이 중동에 무력 투입을 늘리는 것은 이란과 헤즈볼라의 개입에 의한 확전을 보다 강하게 억제하는 동시에 최근 잇따르고 있는 중동 주둔 미군에 대한 무인기 공격 등에 경각심을 느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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