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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 제한에 중국서 엔비디아 그래픽 장치 가격 3배로 폭등

미국 수출 제한에 중국서 엔비디아 그래픽 장치 가격 3배로 폭등
미국이 대(對)중국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를 추가로 발표한 직후 중국에서 엔비디아 최고 성능 그래픽처리장치 '지포스 RTX 4090'의 가격이 3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19일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닷컴 내 공식 사이트에서 RTX 4090을 내렸습니다.

또 아수스, MSI 등 엔비디아의 중국 주요 하드웨어 파트너들도 각자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습니다.

현재 중국 소비자들은 여전히 일부 제3자 쇼핑 사이트와 오프라인 매장에서 RTX 4090을 구매할 수 있지만 판매가는 4만∼5만 위안(약 739만∼923만 원)으로 엔비디아 소비자 권장가의 약 3배로 뛰어올랐습니다.

PC용 그래픽카드 중 최고 사양으로 평가받는 RTX 4090은 지난해 9월 출시된 후 중국 게이머들과 그래픽 디자이너들에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7일 미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출통제 조치 때 규정한 것보다 사양이 낮은 인공지능(AI) 칩에 대해서도 중국으로의 수출을 금지한다고 발표한 직후 엔비디아의 중국 맞춤용 GPU인 A800, H800 외에 RTX 4090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사진=EPA,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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