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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투베 역전 3점포' 휴스턴,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1승 남았다

'알투베 역전 3점포' 휴스턴,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 1승 남았다
▲ 호세 알투베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9회초에 터진 호세 알투베의 역전 3점포로 승리하며 3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에 단 1승만 남겨뒀습니다.

휴스턴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서 5대 4로 재역전승했습니다.

7전 4승제의 ALCS에서 2패 뒤 3연승을 거둔 휴스턴은 1승을 추가하면 2021, 2022년에 이어 3시즌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합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알투베였습니다.

4대 2로 끌려가던 9회초 휴스턴은 야이너 디아스가 좌전 안타로 출루하고,존 싱글턴이 볼넷을 얻어 노아웃 1, 2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알투베가 텍사스 오른손 불펜 호세 르클레르의 몸쪽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이날 휴스턴은 1회초에 터진 알렉스 브레그먼의 선제 솔로 홈런으로 앞섰고, 텍사스는 5회말 너새니얼 로의 좌월 솔로포로 1대 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휴스턴이 6회초 호세 아브레우의 1타점 적시타로 균형을 깨지만, 텍사스는 6회말 3점을 뽑아 전세를 뒤집었습니다.

6회말 원아웃에서 코리 시거가 우익수 쪽 2루타를 치자, 에반 카터가 좌전 안타로 1, 3루 기회를 이어갔습니다.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의 시속 153㎞ 초구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가르시아는 높게 떠 간 타구가 외야 관중석에 안착할 때까지 공을 감상했고, 배트를 세게 집어던지는 세리머니까지 펼쳤습니다.

이 장면은 다툼의 불씨가 됐습니다.

8회말 노아웃 1루에서 휴스턴 오른손 불펜 브라이언 아브레우가 던진 초구 시속 159㎞ 빠른 공이 가르시아의 왼쪽 팔로 날아갔습니다.

의도적인 사구라고 판단한 가르시아는 휴스턴 포수 마틴 말도나도에게 달려들었습니다.

심판진은 사구를 던진 아브레우와 아브레우 퇴장에 항의한 더스티 베이커 휴스턴 감독, 포수에게 달려든 가르시아 등 3명에게 퇴장 명령을 내렸습니다.

벤치 클리어링이 끝난 뒤, 분위기는 휴스턴 쪽으로 넘어갔습니다.

휴스턴은 8회말 노아웃 1, 2루 위기를 실점 없이 넘기더니, 9회초 알투베의 3점포로 역전했습니다.

9회말에는 노아웃 1, 2루에 몰렸지만, 시애틀 마커스 시미언의 강한 타구를 휴스턴 유격수 그라에 케싱어가 뛰어오르며 잡아내 마지막 위기를 넘겼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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