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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자녀 학폭 의혹'에 여당 "사의 수용 당연…깊은 유감"

'김승희 자녀 학폭 의혹'에 여당 "사의 수용 당연…깊은 유감"
 박정하 수석대변인

김승희 대통령비서실 의전비서관이 초등학생 자녀의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휘말리며 사퇴한 가운데, 여당이 유감을 표했습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오늘(20일) 논평을 내고 "학교폭력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우리 사회의 심각한 문제"라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비서관의 사의를 즉각 수용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덧붙인 그는 "국민의힘도 항상 국민의 상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도덕적 기준을 체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향후 당 운영과 당직 인선은 물론 공천 과정에서도 학교폭력과 같이 사회적 비난이 높은 범죄에 대해선 특히 엄격할 것이며, 도덕성을 제1의 기준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에 대해 국민의힘도 무거운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다. 피해자와 그 가족이 추가적인 상처를 받지 않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했습니다.

지난 4월 임명된 김 비서관은 앞서 자녀가 학교에서 후배를 때려 전치 9주의 상해를 입혔다는 의혹이 오늘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되자 "부모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 국정에 부담을 주지 않겠다"며 사표를 냈고 대통령실은 이를 즉시 수리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내일부터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 순방 수행단에서 김 비서관을 배제하고 공직기강비서관실 차원의 조사에도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반직 공무원은 감찰 기간 중 사표 제출 시 면직이 불가능하지만, 김 비서관은 별정직 공무원이라는 점에서 규정이 다르게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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