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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가자 진입 태세…'생명줄 개방' 늦춰져

<앵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군인들에게 "멀리서 보고 있는 가자지구를 곧 안에서 보게 될 것"이라며 진입 태세를 유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식수와 식량이 전달될 가자지구의 생명줄, '라파 검문소'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을 떠난 뒤 가자지구에는 다시 폭발 소리가 이어지고 화염이 치솟았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가자지구를 포위하고 있는 이스라엘 병사들을 만나 독려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계속해서 싸울 준비 됐습니까? (네!) 우리 군은 승리하기 위해 모든 전력을 동원할 것입니다. 준비됐습니까? (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도 곧 가자지구를 안에서 볼게 될 것이라며 진입 대비 태세를 강조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부 장관 : 지금 가자지구를 멀리서 보고 있는 누구든지 곧 안에서 보게 될 것입니다. 나는 여러분에게 약속합니다.]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에서의 공세 수위를 높이자 하마스는 로켓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현지시간 19일 이스라엘군이 난민촌과 교회를 공습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알할리아랍 병원 폭발은 이스라엘군 폭격 때문이라며 SNS를 통한 선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구호 물품 전달을 위한 남부 국경 검문소 개방은 21일로 예정보다 하루 늦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집트와 가자지구를 잇는 라파 검문소 앞에는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150여 대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마스에 전달돼서는 안 되고 식량, 물, 의약품만 가능하다는 이스라엘의 전제 조건이 변수로 남아 있습니다.

지난 7일 전쟁이 발발한 이후, 양측이 지금까지 사망자 수를 각각 집계한 결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내 사망자 수는 5천 명이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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