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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서호철 6타점 대활약…'준플레이오프' 진출

<앵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시작됐습니다. 첫 경기,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NC가 만루홈런 포함 6타점을 올린 서호철 선수의 대활약을 앞세워 두산을 누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에 먼저 석 점을 내주고 끌려가던 NC는 4회 투아웃 만루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부상 때문에 열흘 만에 실전에 나선 서호철이 두산 선발 곽빈의 몸쪽 직구를 역전 만루 홈런으로 연결해 창원 NC파크 사상 첫 가을 야구를 찾은 홈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생애 첫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뜨린 서호철의 활약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던 7회에도 빛났습니다.

다시 맞은 만루 기회에서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주도권을 가져왔습니다.

서호철의 6타점은 9번째를 맞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역사상 최다 기록입니다.

역시 생애 첫 가을야구 무대를 밟은 아시안게임 대표 포수 김형준도 도루왕 두산 정수빈의 2루 도루를 저지한 데 이어, 4회 솔로 홈런, 8회 석 점 홈런을 잇따라 터뜨리는 눈부신 활약으로 4타점을 보탰습니다.

14대 9 역전승을 거둔 NC가 정규시즌 4위 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불패 행진'을 9년째 이어갔습니다.

[서호철/NC 내야수 : 6타점은 처음이고 또 만루홈런도 처음이고, 오늘 정말 잊지 못할 경기인 것 같습니다.]

두산은 곽빈과 정철원, 홍건희 등 주축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지며 2년 만에 돌아온 가을 야구를 한 경기 만에 마감했습니다.

NC는 오는 일요일부터 정규시즌 3위 SSG와 5전 3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릅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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