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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 올림픽 출전 금지는 민족 차별" IOC 비판

푸틴 "러 올림픽 출전 금지는 민족 차별" IOC 비판
▲ 푸틴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러시아 선수들의 올림픽 출전을 가로막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결정에 "민족 차별"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현지시간 19일, 러시아 페름에서 열린 '러시아-스포츠 강국' 체육포럼 연설에서 IOC에 "민족 차별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올림픽이 정치와 아무런 관련 없는 선수들에게 정치적 압박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 선수 대부분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특별군사작전'으로 발발한 우크라이나 사태 여파로 1년 넘게 국제대회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부 선수들은 다른 나라 국가대표에 합류해 올림픽 출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OC는 지난 3월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자국 국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대신 개인 자격으로 중립 단체에 편성돼 내년 파리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려 했습니다.

다만 이러한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 IOC는 최종 결정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IOC는 지난 13일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국가올림픽위원회 자격을 정지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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