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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민생 현장 파고들겠다"…김기현 혁신위는 '구인난'

<앵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보궐선거에 크게 진 뒤 혁신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지만, 위원장 인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마지막 남은 임명직 지도부 한 자리에는 수도권 초선 의원을 앉혔습니다.

김학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공석이었던 전략기획부총장에 수도권 초선 배준영 의원을 임명하고 김기현 2기 체제를 시작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변화하고 쇄신해야 한다는 국민들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윤석열 대통령도 자신부터 어려운 민생 현장을 더 파고들겠다며 참모진을 독려했습니다.

[김은혜/대통령실 홍보수석 : (대통령은) 책상에만 앉아 있지 말고 국민들의 민생 현장에 파고들어서 살아 있는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으라고 지시를 했습니다.]

보궐선거 참패를 수습하려고 여권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당내 쇄신 대책으로 약속한 혁신위원회 출범은 위원장 인선으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적당한 분이 쉽게 찾아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그리고 본인의 승낙 과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조금 시간을 주세요.]

지도부 관계자는 "당 밖의 인사를 대상으로 혁신위원장 자리를 제안하고 있는데 거절당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혁신위가 출범하더라도 혁신위의 권한 등을 놓고 기대와 우려가 엇갈리는 상황입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현실적인 대안이 없다. 그래서 이렇게 할 바에야 정말로 비대위원회에 준하는 혁신위원회를 띄우자….]

[유승민/전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혁신위를 꾸린들 뭐합니까? 최고 의사결정 권한은 지도부한테 있는 거거든요.]

곧 출범할 혁신위원회를 누가 이끌지가 김기현 2기 체제 순항 여부를 가늠해볼 수 있는 1차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이찬수,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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