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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앨리슨 리, BMW 챔피언십 첫날 9언더파 2위

교포 앨리슨 리, BMW 챔피언십 첫날 9언더파 2위
미국 교포 앨리슨 리가 엄마의 나라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회를 잡았습니다.

앨리슨 리는 경기도 파주시 서원힐스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9언더파 63타를 쳤습니다.

선두인 남아공의 애슐리 부하이에 1타 뒤진 단독 2위입니다.

9언더파 63타는 앨리슨 리의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입니다.

아직 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이루지 못한 앨리슨 리는 유난히 한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드러진 성적을 냈습니다.

2016년 인천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렸던 LPGA 투어 KEB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사흘 동안 선두를 달린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2021년 부산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에서 치러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9위에 올랐습니다.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지난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0위에 올랐습니다.

앨리슨 리는 미국에서 태어나 자랐지만,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한국에서 태어났습니다.

앨리슨 리는 "어릴 때부터 한국에 자주 왔다. 한국에 올 때마다 한국 음식을 많이 먹는다. 특히 김치는 매일 먹는다"면서 "한국에 오면 늘 기분이 좋다"면서도 "매년 이맘때면 샷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내고 지난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던 부하이는 버디 10개를 몰아쳐 선두에 나섰습니다.

10언더파 62타는 부하이의 개인 최소타 기록입니다.

호주 교포 이민지와 일본의 후루에 아야카가 8언더파 64타를 쳐 공동 3위에 포진했습니다.

올해 LPGA투어 신인왕을 거의 확정한 유해란이 7언더파 65타를 쳐 한국 선수 가운데 혼자 10위 이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디아 고는 5언더파 공동 11위로 1라운드를 마쳤습니다.

김효주와 안나린이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16위로 무난한 첫날을 보냈고, 신지애도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 공동 24위에 자리했습니다.

고진영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4위에 머물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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