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러시아 외교장관 방북 동향 주시 중…북 핵 보유, 인정받지 못할 것"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북한을 방문한 데 대해 외교부가 "러시아와 북한 간 교류, 협력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19일) 정례브리핑에서 "우리를 포함한 국제사회는 러시아 외교장관의 방북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또, "러시아 측과 필요한 소통을 계속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이 '김정은의 모든 정책을 지지한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서는 "북한은 그 어떤 행동과 주장을 하든 간에 핵 보유를 결코 인정받지 못할 것이며, 국제사회의 제재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어제 평양에 도착해 최선희 북한 외무상과 별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