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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의 날' 김동원, 이런 킬러는 처음…냉정한 외면과 따뜻한 감성으로 비극 결말

김동원

배우 김동원이 '유괴의 날'에서 용병 킬러 '호영' 역으로 화려한 액션과 함께 냉정하고 절제된 연기와 따뜻한 감성으로 결국 로희를 지키고 죽임을 당하며 10화 종지부를 찍었다.

배우 김동원이 지난 18일 방영한 ENA 드라마 '유괴의 날' 10화에서 조력자 제이든(강영석 분)으로 인해 극의 종지부를 찍었다.

18일 방영분에서 호영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로희를 병원에 데려갔고 치료를 받은 로희는 호영이 방심한 틈을 타 폐기물 수거 차량을 이용해 탈출에 성공했다.

당황한 호영은 병원 CCTV로 로희의 동선을 파악해 폐기물 수거 장으로 뒤 따라 갔으나 그의 뒤를 밟은 김명준(윤계상 분)과 박상윤(박성훈 분)에게 제지당하며 로희를 놓치게 되었고 호영은 현장에서 도망쳤다. 그 후 제이든을 만난 호영은 약을 탄 술을 건네받아 정신이 혼미 해지고 이틈에 일방적인 행동을 명분 삼은 제이든이 호영에게 앙갚음을 했다.

호영역으로 분한 김동원은 마지막 엔딩까지 극의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 올렸다. 그는 평소에는 냉혹하고 무자비한 킬러지만 의식을 잃고 쓰러진 로희를 병원에 데려가는 심경 변화를 보이는 등 점점 어린아이인 로희에게 내면의 인간성을 보이는 따뜻한 이면을 보여주며 김동원만의 감성적인 킬러로 캐릭터 빌드를 하여 시청자들에게 많은 궁금증과 관심을 자아냈다.

김동원의 소속사 럭키몬스터엔터테인먼트는 "23년 종횡무진 활동 중인 그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바라며 향후 행보에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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