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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도 없었던 '와일드카드전' 이변…이번엔?

<앵커>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이 내일(19일) NC와 두산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막을 올립니다. 지금까지 8번의 와일드카드전에서 모두 4위 팀이 이겼는데, 올해는 어느 때보다 이변의 가능성이 큽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NC는 지난 16일 KIA 원정에서 가장 강력한 MVP 후보인 에이스 페디를 선발로 내세우는 승부수를 띄웠습니다.

경기를 반드시 잡고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하겠다는 의지였는데, 페디의 5.2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이 경기를 지면서 4위로 밀렸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페디를 쓸 수 없는 최악의 상황에 부딪혔습니다.

반면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을 1차전, 지난 6월 한국에 돌아온 뒤 리그 최고 수준의 에이스로 자리 잡은 브랜든을 2차전 선발로 준비해 뒀습니다.

그래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생긴지 9년 만에 처음으로 5위 팀이 4위 팀을 꺾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에이스 미란다 등 외국인 투수가 모두 부상으로 빠졌던 2021년 4위 두산이 5위 키움을 잡았고, 올해 NC처럼 원투펀치 벤자민과 고영표를 쓸 수 없었던 지난해 4위 KT도 닷새나 쉬고 나온 5위 KIA를 눌렀기 때문입니다.

결전지인 창원에서 아시아사격선수권이 개최돼 숙소가 없어, 두산이 오늘 밤 대구에서 머무는 점도 승부의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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