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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 터너 미 북한인권특사 "납북자 문제 해결책 찾겠다"

줄리 터너 미 북한인권특사 "납북자 문제 해결책 찾겠다"
줄리 터너 신임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납북자 문제에 대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해결책을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방한 중인 터너 특사는 오늘(1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아메리칸 디플로머시 하우스에서 한국 언론과의 간담회를 갖고 "(납북자 문제는) 강제실종이나 자의적 구금, 이동의 자유 제한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는 북한 정권이 자행하는 좀 더 체계적인 인권 침해의 한 부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해결책을 찾기 위해 애쓸 것"이고 "그 과정에서 한국정부와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터너 특사는 "지난 며칠 동안 많은 납북자 가족, 국군포로 가족, 억류자 가족은 물론 탈북민들과 솔직하고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며 "이들의 요구사항에 우선순위를 두고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간담회에 앞서 최성룡 전후납북자피해가족연합회 대표, 손명화 6·25국군포로가족회 대표, 황인철 대한항공 여객기 납치피해자가족회 대표, 북한에 10년째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 김정삼 씨 등을 만나 납북자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최근 보도된 중국 내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을 추가적 북송을 막는 데 집중하고자 한다"며 "계속해서 중국 정부에 강제송환금지 원칙(principle of non-refoulement)을 준수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터너 특사는 "북한의 끔찍한 인권 상황에 대해 책임 있는 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미국 정부는 북한 내 인권 침해의 여러 가지 증거들을 수집해 문서화하는 노력을 가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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