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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김혜경 심부름' 제보자 "이재명 부정부패 얘기하려…국감 출석 무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배우자 김혜경 씨 사적 심부름 의혹 등을 폭로한 공익제보자 조명현 씨가 오늘(18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 참고인 채택 취소를 규탄했습니다.

[조명현 / 공익제보자 : 무엇이 두려워 제가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나가는 것을 기필코 뒤엎어 무산시키는 것입니까?]

전 경기도 공무원이었던 조 씨는 오늘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민권익위원회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여야가 정치적 논란이 되는 인물은 부르지 않기로 한 이유 등으로 출석이 취소된 걸로 전해졌습니다.

[조명현 / 공익제보자 : 제가 겪었고 알고 있는 사실에 근거한 명백한 증거를 가지고 이재명 대표와 김혜경 씨의 부정부패에 대해서만 국정감사에서 말씀드리려 했습니다.]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사적유용 의혹은 현재 수원지검 공공수사부가 전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도 김 씨의 법카 유용 의혹사건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통해 업무상 횡령 배임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김동연 경기지사 / 어제 경기도청 국감 : 감사 결과를 보니까 저희 감사 결과는 최소 61건에서 최대 100건까지 사적 사용이 의심이 된다…]

앞서 제보자 조 씨는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재직 당시 배우자의 법인카드 유용을 지시 또는 묵인했다고 주장하며 권익위에 신고했는데, 권익위는 지난 10일 이 대표가 알고도 묵인했을 개연성이 있다며 검찰에 사건을 넘겼습니다.

한편 김 씨의 수행비서 배 모 씨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지난 8월 1심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습니다.

(취재 : 김관진·안희재 / 영상취재 : 이찬수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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