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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D리포트] 미 에이태큼스 우크라이나에 실전배치…'게임체인저' 될까?

우크라이나군이 공개한 에이태큼스 발사 장면입니다.

우크라이나군은 에이태큼스 지대지미사일이 이미 우크라이나전에 실전 배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연설을 통해 미국에 감사한다며 에이태큼스 사용을 인정했습니다.

[젤렌스키 / 우크라이나 대통령 : 오늘 특별히 미국에 감사합니다. 바이든 대통령과의 약속이 실행되는 것이고 에이태큼스가 매우 정확하게 스스로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

지난달 미국을 방문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에 에이태큼스 지원을 강력 요청했습니다.

당시 미국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의지는 재확인 했지만 에이태큼스에 대해서는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었습니다.

러시아를 자극해 사태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에이태큼스가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것은 북한이 컨테이너 1천 개 분량의 무기를 러시아에 지원한 상황과 무관치 않아 보입니다.

전황의 균형이 급속히 기울 것을 우려해 미국이 지원을 서둘렀다는 분석입니다.

에이태큼스의 최대 사정거리는 300km에 이릅니다.

탄두 형태에 따라 세 종류로 나뉘는데, 우크라이나에 배치된 에이태큼스는 탄두에 자탄이 950개 정도 들어있는 집속탄 형태로 전해졌습니다.

종말 단계에서 자탄이 퍼지면서 폭발해 한발로 축구장만한 면적을 초토화시키는 위력을 갖고 있습니다.

멀리 떨어진 러시아 지휘소와 탄약고, 보급로 등을 타격할 수 있게 돼, 20개월 지속된 전쟁의 흐름을 바꿀 것으로 우크라이나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최근 러시아 비행장 두 곳을 공격해 여러 대의 항공기를 파괴했는데, 이 공격이 에이태큼스와 관련된 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취재 : 표언구 / 영상편집 : 이승진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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