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현장] 슈퍼맨이 전세 사기 당한다면?…연극 '부동산 오브 슈퍼맨'

[FunFun 문화현장]

<앵커>

문화 현장입니다. 부동산과 관련된 이 시대의 세태를 풍자한 특별한 연극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심우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연극 '부동산 오브 슈퍼맨' / 10월 14~22일 / 대학로 예술극장 소극장]

한물 간 영웅답게 작은 전세방에서 살고 있던 슈퍼맨, 전세 계약 만기가 되어가던 어느 날 집주인이 바뀌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됩니다.

대출까지 받아 넣은 전세금을 모두 날리게 된 상황에서 슈퍼맨은 빌라의 신과 정면 승부를 펼칩니다.

슈퍼맨도 전세 사기를 당할 수 있다는 설정의 <부동산 오브 슈퍼맨>은 김수정 연출의 뼈아픈 경험이 담긴 연극입니다.

[김수정/'부동산 오브 슈퍼맨' 연출 : 부동산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도 이 연극 봐서 하나부터 열까지 제대로 알고 저처럼 부동산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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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노르마' / 10월 26~29일 /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빈센초 벨리니의 걸작 오페라 '노르마'가 영국 오페라하우스의 제작으로 국내 관객들과 만납니다.

주인공 노르마 역은 데시레 랑카토레와 여지원이 함께 맡았습니다.

[여지원/소프라노, 노르마 역 : 이탈리아 오페라의 정수라고 말할 수 있는 '노르마'라는 굉장히 의미있는 타이틀을 한국에서 노래할 수 있어 저도 기쁘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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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 윤 콘서트 'From darkness to light' / 10월 29일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한국을 대표하는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이 국제 무대 데뷔 25주년을 맞아 콘서트를 엽니다.

8년 만에 갖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슈베르트의 도플갱어와 마왕, 모차르트 피가로의 결혼식의 대표곡 등을 연주합니다.

사무엘 윤은 지난해 독일 주정부가 수여하는 궁정가수 칭호를 수여받았으며 서울대 음대에서 교수로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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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웰컴대학로' / 10월 28일까지 / 서울 대학로 일대]

지난 주말부터 서울 대학로에서는 공연관광축제 '2023 웰컴대학로'가 한창입니다.

다양한 뮤지컬과 연극, 공연에 국내외 관람객이 모이고 있는데 이번 축제 공식 참가작은 지난해 20개에서 37개로 늘었습니다.

'2023 웰컴대학로'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됩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VJ : 오세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