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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미룰 수 없는 과제"…국립의대 TF 구성

<앵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을 늘리는 걸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정원을 얼마나, 어떻게 늘릴지 검토하기 위해 거점 공공병원과 국립대 병원을 중심으로 별도에 조직을 꾸린 걸로 저희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지금 분위기로는 다음 주쯤 구체적인 계획이 발표될 걸로 보입니다.

이현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건복지부와 의료계, 환자단체 등이 모여 의과대학 교육 역량과 정원 확대 등을 비공개로 논의했습니다.

증원에 찬성한단 의견은 모았지만,

[정경실/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 :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내용이 없습니다.]

증원 규모에 대한 논의는 없었습니다.

[전병왕/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 오늘은 그냥 전문가 의견 듣는 자리였어요.]

회의에 참석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증원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며 가까운 시일 내 의대 증원안을 내놓겠단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대안을 제시해 달라고 의사협회에 요구했습니다.

SBS 취재 결과 정부는 거점 공공병원과 국립대 의대를 중심으로 별도의 TF를 구성해, 정원을 얼마나 늘리고 또 어떻게 배분할지를 검토하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TF에 참여하고 있는 국립대병원 관계자는 "현재 고2 학생의 입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혀 2025년도 대입부터 시행할 계획임도 재차 확인했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해당 TF의 결과물이 나오면 의정협의체에서 계속 대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은 의대 정원 확대에 한 목소리로 찬성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원 확대가 문제 해결의 대전제라는 것은 너무나 분명합니다.]

[김성주/더불어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 공공의대인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 설치, 지역에서 근무할 지역 의사제와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당초 이번주에 발표할 걸로 검토했던 의대 정원 확대 규모와 배분에 대한 로드맵은 다음 주 후반쯤 발표할 걸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김승태, 영상편집 : 전민규, CG : 이재준·김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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