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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베르사유궁에 폭발물"…줄 잇는 '증오' 범죄

<앵커>

전쟁이 시작된 뒤 유럽 곳곳에서는 증오 범죄로 추정되는 사건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벨기에에서는 이슬람 무장단체 대원이라고 밝힌 범인이 총기를 난사해 스웨덴인 2명이 숨졌고 얼마 전 교사가 살해된 프랑스에서는 관광 명소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위협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프랑스 파리 근교의 관광 명소 베르사유궁 주변에 무장 경찰이 대거 출동했습니다.

현지시간 어제(17일) 낮, 이곳에 폭발물 설치 위협이 포착됐습니다.

당국은 관람객 수백 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현장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마가리다/스위스 관광객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테러 위험 때문에 대피하는 걸 보다니 충격적입니다.]

베르사유궁은 나흘 전에도 테러 가능성 때문에 문을 닫았습니다.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리옹 기차역도 같은 날 테러 위협을 받았습니다.

테러는 위협에만 그치지 않아, 그제 벨기에 브뤼셀에선 이슬람 극단주의자의 총격으로 스웨덴인 2명이 숨졌습니다.

벨기에 연방검찰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 대원을 자처한 범인이 최근 가자지구 사태와 관련해 SNS에 팔레스타인 지지 게시물을 공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주 프랑스에선 고등학교 교사가 이슬람 극단주의 성향 청년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사망했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슬람 테러 위험이 다시 고조되고 있습니다. 유럽 국가 전체가 테러에 취약한 상태입니다.]

프랑스에선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반유대주의 또는 테러 유발 행위에 연루된 혐의로 102명이 체포됐고, 같은 기간 영국 런던에서도 반대유주의 사건 신고가 급증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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