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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오늘 이스라엘 방문…"강력한 억제 신호 보낸 것"

<앵커>

이번 사건은 오늘(18일)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인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쟁이 번지는 걸 막기 위해 이스라엘 주변국의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인데 당장 온건파인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측과 회담도 취소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용태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바이든 대통령이 오늘 이스라엘을 방문해 네타냐후 총리와 만납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행동으로 거듭 확인하면서, 이란이나 무장단체 헤즈볼라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낼 전망입니다.

중동 전체로 분쟁이 번지는 걸 막겠다는 뜻입니다.

[존 커비/미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이스라엘 분쟁에 미군을 투입할 계획이나 의도가 없습니다. 지금 하는 모든 일은 강력한 억제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바이든의 행보가 확전 차단에 맞춰져 있는 만큼 이번 방문이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에도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가자지구 점령에 반대했던 미국은 군사작전의 시기나 범위를 놓고 이스라엘과 협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온건파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도 만날 예정이었는데, 가자지구 병원 공습으로 5백 명 이상이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이번 만남이 취소됐다고 현지 방송이 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방문과 별개로 미국은 또 제럴드포드 항공모함의 중동 배치를 연장하고, 전투병이 아닌 신속대응군 2천 명을 따로 준비시키고 있습니다.

[사브리나 싱/미 국방부 부대변인 :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현재 병력 배치가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준비태세 강화'를 지시했을 뿐입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하원에선 공화당 분열 속에 하원의장 선출이 무산됐습니다.

하원 파행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이나 우크라이나 예산 확보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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