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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 "두산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이승엽 감독 "두산의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
2023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가 열리는 오늘(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이승엽 감독도 "더 중요한 경기가 남았다"고 포스트시즌의 서막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두산은 어제 잠실 SSG전에서 3대 2로 패하면서, 5위가 확정됐습니다.

'1패'를 안고 4위 팀의 홈구장에서 모레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릅니다.

5위 두산은 19일과 20일에 연이어 4위 팀을 꺾어야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습니다.

4위 팀이 1승 또는 1무를 거두는 순간,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끝납니다.

정규시즌 4위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경기가 끝나야 SSG와 NC의 순위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일단 두산은 '더 중요한 경기'인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위해 오늘 경기에는 힘을 뺐습니다.

이승엽 감독은 "어제 타구에 얼굴을 맞은 허경민은 오늘 휴식한다. 다행히 와일드카드 결정전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며 "호세 로하스도 몸이 좋지 않아서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 양의지는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지만, 경기 중에 교체할 생각이다. 양의지는 올해 정규시즌에 팀을 위해 헌신했고, 다소 지친 상태다. 적당한 휴식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4위 도약 가능성'이 남은 상황에서 오늘 선발로 예고했던 최승용은 오늘 불펜에서 대기합니다.

대신 베테랑 왼손 장원준이 선발로 마운드에 오릅니다.

이승엽 감독은 "최승용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중간 계투로 나선다. 오늘 점검 차 중간 계투로 나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펜의 핵 정철원, 김명신 등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대비해 오늘 등판하지 않습니다.

지도자로 첫 시즌을 보낸 이승엽 감독은 "시간이 참 빨리 흘렀다"고 지난 143경기를 돌아보며 "시즌 내내 순위 싸움을 하다 보니,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자주 주지 못했다. 득점력을 살릴 방법도 찾아내지 못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바로 다음 시즌을 위한 고민을 하고, 준비도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아직 우리 시즌은 끝나지 않았다"며 "19일부터 정말 중요한 경기가 열린다. (1차전 선발) 곽빈이 전력으로 자신이 맡은 이닝을 잘 막고, 다음 투수를 빨리 대기하게 하는 등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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