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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면 교차로' 된 신복로터리…"현장 혼란, 한 달 뒤 해소"

<앵커>

울산의 관문 신복로터리가 로터리에서 평면 교차로로 바뀌었습니다. 시행 초반 혼란도 있지만, 적응기만 지나면 편의가 높아질 걸로 전망됩니다.

배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울산의 대표 관문, 신복로터리.

잦은 교통사고와 로터리에 익숙지 않은 외지인들이 애를 먹는다는 이유로 평면교차로 전환이 결정됐습니다.

평면화 작업이 완료되고 일상이 시작된 첫 주, 현장에서는 혼란이 이어졌습니다.

낯선 신호와 차선에 꼬리물기가 이어지고, 일부 차량은 교차로에 고립되기도 했습니다.

[이종문/버스 기사 : 사람들이 (교차로를) 처음 만들어 놓으니까 가는 방향을 잘 모르는 거예요. 완전히 개통되면 안 좋아지겠습니까.]

교차로 전환 이후 정체가 심해졌다고 느끼는 시민도 있었습니다.

[안종생/남구 삼호동 : 대기 시간이 좀 길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도로가 확장 안 되면 큰 효과가 안 날 것 같거든요. 그런 불편한 점이 있어요, 전에보다.]

울산시는 로터리에 익숙했던 시민들이 교차로 체제에 혼란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한 달 뒤에는 충분히 적응할 걸로 내다봤습니다.

또, 보행자 편의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호경/울산시 교통기획과장 : 보행 경로가 굉장히 길었습니다. 1.3km가 됐는데 이번에 교차로로 바꿈으로써 300m 정도로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보행자 중심 교차로가 (되는 거죠.)]

시는 교통섬 조성과 횡단보도 설치 등을 거쳐 다음 달 말 신복로터리 교차로 전환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김영관 UBC)

UBC 배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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