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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라인 초대석]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수철

<앵커>

데뷔 이후 45년 동안 실험과 파격에 대중화를 더하는 작업을 끊임없이 해 온 분입니다. 이번에는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돌아왔습니다.

나이트라인 초대석 오늘(17일)은 작은 거인 김수철 씨와 함께 하겠습니다.

Q. 이름 내건 첫 단독 콘서트 개최…소감은?

[김수철/가수 : 제가 이렇게 제대로 공연하는 건 처음이에요, 45년 만에. 그래서 너무 감개무량했고 또 그렇게 우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그래서 이게 왜 우시지, 이제 이랬는데 아무래도 서편제 음악, 팔만대장경 음악, 88서울올림픽 음악, 그다음에 2002 월드컵, 한일월드컵 개막식 음악 이런 거를 라이브로 했거든요. 그러니까 옛날 생각도 나고. (추억에 젖어서.) 추억에 젖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수철

Q.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준비는 어떻게?

[김수철/가수 : 엄청 힘들었습니다. 왜냐하면 한 팀이 아니었고 서양 오케스트라 파트 그다음에 국악 파트 특히 또 타악기는 서양 타악기 20대를 제작 주문했고요. 제가 사실은 15년 전부터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15년간 기업 후원을 다 못 받았어요, 거절당하고 그랬어요. 그래서 결국은 제가 그냥 자비로 해야겠다. 그래서 자비하고 약간의 후원받아서 하게 됐습니다.]

Q. 사회 공헌의 의미를 담은 공연이었다던데?

[김수철/가수 : 저의 노래를 사랑해 주셔서 제가 그 돈으로 공부도 하고 밥도 먹고살게 해 주셔서 감사하는 은혜를 갚는 의미고요. 사회를 위해서 일하시는 분들, 환경미화원, 소방대원, 경찰대원, 우편배달원 이런 분들을 무료로 초대를 했습니다. 그래서 반은 무료고 반은 유료고 그렇게 했습니다.]

Q. 많은 후배 가수들과 함께 공연…어땠는지?

[김수철/가수 : 그러니까 제가 부를 때는 제 노래인데 이적 씨나 성시경이 부를 때는 각자 색깔의 노래예요. 그리고 또 다른 색깔로 표출되니까 기뻤습니다. 다양하게 이렇게 종합선물세트 같은 그런 공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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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수철

Q. 국악 주제 앨범 많아…국악에 빠진 계기는?

[김수철/가수 : 제가 대학교 4학년쯤에 우연히 국악을 알게 됐는데 왜 우리 국악이 생활화되지 않았을까, 대중화되지 않았을까, 왜 나는 국악기를 잘 모르나로 호기심, 궁금증, 왜 그럴까로 시작해서 45년쯤 흘렀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가 교과서를 초, 중,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를 찾아봤거든요. 그런데 우리 것이 거의 없었어요. 지금은 그래도 그때보다 많이 들어갔지만 그래도 저라도 우리 국악기를 많이 들려드리고 우리 국악 작곡을 해야겠다 해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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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중적인 것과 국악 사이…갈등 없었나?

[김수철/가수 :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이제 유행 음악하고 문화 하고는 좀 다르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낮에는 못다 핀 꽃 한 송이 피우리라를 노래를 부르고 주경야독으로 저녁도 공부하러 다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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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끝없이 국악 음악으로 도전…그 원동력은?

[김수철/가수 : 세계 대회를 하다 보니 제가 애국심이 생겼어요. 처음부터 있던 게 아니라 점점점점. 그래서 저는 긍지를 가질 만한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야겠다. 그 부분을 하려고 45년 동안 공부하고 시도하고 망하고 다시 재도전하고 또 공부하고 여기까지 온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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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수철

Q. 세계적으로 'K-POP' 인기…방향성 어디로?

[김수철/가수 : 지금 후배들이 너무나 잘하고 있고요. 그러니까 BTS든 이렇게 세계적인 우리 가수들도 나오고 해서 너무 잘하고 저는 방향은 없어요. 그냥 우리 후배들이 느끼는 대로 열심히 해주시면 저는 더욱더 굳건하게 뻗어나가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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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BTS 노래에도 국악 접목한 곡이 있던데?

[김수철/가수 : 추임새 얼쑤 이렇게 넣었는데 그런 BTS 같은 후배들이 자꾸 해 주면 우리 자라나는 MZ세대들이 그걸 알게 되고 브리지거든요. 우리 문화를 보전, 계승, 발전인데 보전은 잘돼 있거든요. 우리 후배들이 또 계승, 발전해서 많이 알리고 또 쓰면 굉장히 좋죠, 굉장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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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

[김수철/가수 :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감동적인 음악을 작곡하는 게 꿈이고요. 지금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이제 시작했거든요. 매년 하면서 이거를 때가 되면 세계로 나가려고 그럽니다.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의 음악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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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 : 세종문화회관, 자료출처 : 김수철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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