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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핵수석대표 "북한의 불법적 행동, 분명한 대가 따를 것"

한미 북핵수석대표 "북한의 불법적 행동, 분명한 대가 따를 것"
▲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오른쪽)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한미 북핵수석대표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만나 북한의 불법적 행위에 대해 엄중히 경고하고,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응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는 오늘(16일) 오전, 양자 협의에서 "한반도와 국제사회 전체의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불법적 행동에는 분명한 대가가 따를 것"이라고 북한에 경고했습니다.

또,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에 대해서도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라 엄격히 금지된 일체의 군사협력을 진행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한미간 정보 공유와 대응 조치와 관련해 더욱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이번 협의는 지난 13일 미국 백악관이 북한과 러시아 간 무기거래 정황을 구체적으로 포착한 정보를 공개한 직후 이뤄졌습니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북한이 이달 중으로 예고한 이른바 군사정찰위성 발사 등 추가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보유를 결코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 등 핵개발을 단념시키기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불법 사이버 활동, 해외 노동자 파견, 해상 환적 등 북한의 자금원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철저한 대북제재 이행이 중요하다"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특히,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에 영향력이 있는 중국이 책임 있고 건설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관여·소통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양측은 탈북민들이 의사에 반해 강제 북송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자는데도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사진=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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