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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리포트] 일대일로 정상 포럼 내일 개막…'부채의 덫' 반박 주목

중국 관영 CCTV가 최근 일대일로 10주년을 기념해 다큐멘터리 6부작 방영을 시작했습니다.

[오늘날 높은 표준, 지속 가능성, 인민 생활 혜택을 목표로 '일대일로' 공동 건설은 고품질 발전 경로를 따라 확고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일대일로의 성과와 의의 등을 소개하는 2만 8천 자 분량의 백서도 발간했습니다.

일대일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2013년 9월부터 추진하고 있는 '현대판 실크로드 구상'으로, 올해로 출범 10년을 맞아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겁니다.

내일(17일)부터는 베이징에서 제3회 일대일로 정상 포럼도 개최됩니다.

시 주석 집권 3기 첫해에 열리는 이번 정상 포럼을 중국은 최대 외교 행사를 준비 중입니다.

시 주석이 개막식에서 직접 기조연설을 하고, 참석국 대표 등과 양자 회담을 합니다.

올해 포럼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포함한 130개국 대표가 참석할 예정으로, 우리나라는 정상 포럼에는 별도 대표단을 보내지 않지만, 분과 포럼에는 장관급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주석은 특히 지난 3월에 이어 7달 만에 만나는 푸틴 대통령과 양국의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미국의 압박을 견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걸로 보입니다.

이스라엘, 팔레스타인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온 양국 정상이 분쟁이 발생한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입니다.

또, 시 주석이 일대일로 구상이 참여국인 저개발국의 경제발전을 지원하기 보다는 오히려 '부채의 덫'으로 몰아넣는다는 비판을 어떻게 반박하고 새로운 지원 방안을 제시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최덕현,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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