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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관리 부실' 두고 여야 질타…'전관 카르텔' 도마에

<앵커>

국회에서는 2주 차에 접어든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LH 철근 누락 사태'를 두고 이른바 '전관 카르텔'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장민성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 LH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이한준 LH 사장은 철근 누락 사태로 국민께 큰 심려를 끼쳤다며,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한준/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 안전점검과 보강 공사 등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설계, 시공, 감리 등 전 과정을 강도 높게 쇄신하고 개선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국감에서는 LH의 관리 부실 책임을 묻는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철근 누락 사태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 이른바 '전관 카르텔'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LH가 전관 업체들과 계약을 맺으면서 설계와 감리 등 총체적 부실로 이어진 것 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구체적 대책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을 대상으로 한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국방 분야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와 핵잠수함 등 북한 군사력에 대한 우리 군의 대책 등이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또,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 북한 장사정포 공격 등에 대한 우리 군 대응 체계를 지적하는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출석한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시절 일부 시민단체의 공공급식 사업 독점 의혹을 제기하는 여당과 형사처벌 전력이 있는 측근에 대한 '보은성 인사'를 질타하는 야당이 맞붙었습니다.

오 시장은 여당의 의혹 제기에 대해선 "지속적인 감사를 통해 불법적 요소가 있다면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고, '보은성 인사'라는 야당 지적에는 "일부 인사의 형사적 문제가 제기된 데 대해 송구하다"고 답했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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