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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해외 오디션 모두 낙방, 그래도 계속 도전할 것"

송중기

배우 송중기 해외 오디션에서 모두 낙방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영화 '화란'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해외에서 작품을 하고 싶어서 오디션을 본 지 꽤 됐다. 오디션에 다 떨어져서 좀 슬프긴 한데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어떤 영화와 역할에 도전했는지를 묻자 "오디션에 떨어졌어도 언급을 하면 안 된다더라. 밝히는 건 예의가 아닐 것 같다. 확실한 건 아시아 배우를 찾는 작품이 많다는 것이다. 이건 선배들의 덕이라고 생각한다. 한국 배우에게도 많은 기회가 열렸다"고 답했다.

아내 케이티 사운드 루이더스가 해외 진출에 많은 도움을 주느냐고도 물었다. 케이티는 영국계 이탈리아인으로 유럽 다수의 영화와 할리우드 영화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전직 배우다.

송중기는 "아무래도 아내가 한국 국적이 아니다 보니 그런 시선이 있는 것 같은데 팩트는 아내 만나기 전에도 해외에 문을 두드리고 있었다. 물론 아내도 많은 도움을 준다. 본인의 연극 쪽 인맥이나 할리우드 관계자 친구를 소개도 시켜 줘서 오디션을 본 적도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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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을 보는 방식도 국내와 달랐다. 소속사를 통해 오디션을 보거나 미팅을 갖는 시스템이 아니었다. 송중기는 "해외는 우리 매니지먼트가 아니라 에이전시 시스템이다. '어디 스트리트, 몇 번지에 누가 나와 있을 거야 거길 찾아가' 이런 식이다. 매번 오디션을 본 건 아니고 제안받고 미팅을 가진 적도 있다. 제안이 와도 대본에 매력을 못 느끼면 안 한다. 어떤 대본이 마음에 들어서 이 역할을 아시안으로 바꿔서 하면 안 되냐고 제안해서 오디션을 본 적도 있다. 그쪽에서 절 찾아보더니 이렇게 유명한데 왜 오디션을 보러 다니냐고 묻기도 하더라"라고 전했다.

신인의 마음으로 도전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송중기는 "내 성격이 지루하면 집중을 못하는 편이다. 그래서 늘 새로운 것을 찾는다. 다른 문화권, 새로운 시스템에서 한 번 일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영화 '화란'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송중기는 종전과는 다른 거친 이미지와 내면 연기로 관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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