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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쇼] 장경태 "가결표 징계 없을 것…이재명도 징계에 유보적 입장"

- 강서구 보궐은 '국민의 심판'…尹 국정기조 바꿔야
- 한덕수·한동훈 등 책임조치가 기조변화 상징 될 것
- 용산 눈치만 보는 與 지도부, 변화 의지 안 보여
- 검찰 이재명 수사 종착점…빨리 재판 들어가야
- 가결표 징계 없을 것…이재명도 신중하게 생각 중
- '수박'이라 불린다고 해당행위자 아냐…정의 불분명
- 해당행위 세심하게 볼 예정, 발언 더 신중해져야


■ 방송 : SBS 김태현의 정치쇼 (FM 103.5 MHz 7:00 ~ 9:00)
■ 일자 : 2023년 10월 16일 (월)
■ 진행 : 김태현 변호사
■ 출연 :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김태현 : 곧바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장경태 : 안녕하세요. 장경태입니다.

▷김태현 : 17.15%p의 승리 예상하셨나요?

▶장경태 : 어느 정도 차이가 날 것으로는 예상했습니다마는 더 많이 투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태현 : 그래요? 예상은 못 하셨어요?

▶장경태 : 한 10% 정도, 저는 개인적으로 10% 조금 넘겠다 싶었는데 그것보다 더 큰 국민들의 분노가 작동하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을 하고 있어요.

▷김태현 : 17.15%p의 승리인데요. 이번 보궐선거 승리로 이재명 대표 체제가 총선 때까지 갈 것이다, 당내 리더십이 공고해졌다 이런 분석이 많던데 맞습니까?

▶장경태 : 네. 아무래도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검찰의 수사가 거의 종착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보는데요. 이렇다 할 근거와 증거가 없는 상태에서 여러 구속영장도 기각되기도 했고요. 저는 계속 말씀드리지만 빠르게 검찰이 이제는 빨리 재판으로 들어갔으면 좋겠다. 이렇게 1년 반 동안 수사하고도 증거나 근거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사실상 본인들이 이제 아마 상식적으로 불기소를 해야겠지만 지금 답정기소인 상황이기 때문에 본인들이 수사한 근거를 가지고 이제 재판을 해야 될 시기라고 보고요. 1년 반 동안 마음껏 수사했는데, 특검이 3개월인데요. 김건희 특검이나 대장동 특검 저희가 하자고 이미 패스트트랙도 올려놓은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도 정말 공정한 수사를 계속 요청드리고 있는데요. 3개월 만이라도 특검을 해달라 이렇게 요청하는 내용이 되겠습니다.

▷김태현 : 이번에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가지고 사실은 보궐선거를 이겼잖아요.

▶장경태 : 네.

▷김태현 : 그러면 이 정권심판론이 내년 총선에도 민주당의 첫 번째, 제1전략입니까?

▶장경태 : 일단 저희가 대표께서도 이야기하셨지만 국민의 심판선거였다 이 성격을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저희가 그동안 국정기조의 변화를 요청해 왔거든요. 뭐 여러 가지 양곡관리법을 비롯한 다양한 민생 입법들에 대한 이야기, 또 영수회담을 비롯한 최소한의 대화와 소통이 필요하다. 그리고 여러 가지 국회 무시전략, 또 여러 가지 시행령 통치 등을 통해서 입법부와 행정부 간의 건강한 견제와 균형을 가져가야 된다. 이렇게 크게 세 가지를 요청드리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이 계속 지금까지 깡그리 무시당해 왔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대통령실에 최소 세 가지 부분에 대한 성의는, 대통령의 태도 변화, 대통령실의 응답이 나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당내 문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비명계 의원들, 특히 가결파 의원으로 추정되는 5명의 처리 문제인데요. 이거 어떻게 이재명 대표가 어떻게 할 거라고 보세요? 지금 이미 윤리심판원에 징계 청원이 올라갔다는 의원의 실명도 지금 보도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요.

▶장경태 : 아직 윤리심판원에 징계 청원이 올라가지는 않았고요.

▷김태현 : 아, 그래요?

▶장경태 : 징계 절차가 개시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러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여러 의견들은 있었는데요. 가결 자체에 대한 징계는 저는 없을 것으로 보이고요.

▷김태현 : 그러면 뭐에 대한 징계가 있나요?

▶장경태 : 이런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논의는 할 수 있다고 봅니다마는 하지만 대표께서는 징계까지는 상당히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몇몇 최고위원들은 징계를 해야 된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고요. 그 과정에서 대표께서는 조금 더 유보적인 입장이신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위원님, 말씀하신 게 아마 정청래 최고위원이 가결파에 대한 해당행위를 이유로 징계하는 건 안 되지만 방송 등에 출연해서 당에 안 좋은 얘기들을 하고 있는 의원들은 해당행위다라는 취지의 얘기를 했거든요. 아마 그걸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요. 그 의원들이 주로 강성지지층으로부터 수박이라는 소리를 듣는 의원들이잖아요. 장경태 최고위원도 그런 의원들을 징계하는 게 맞다고 보십니까?

▶장경태 : 일단 수박에 대한 정의도 조금 다르다고 보는데요.

▷김태현 : 그래요?

▶장경태 : 일단 당원들께서 수박이라고 표현하는 분들이 해당행위자들은 당연히 아니고요. 그리고 그것도 명칭과 명단과 이런 여러 가지 버전들이 워낙 많아서 저도 뭔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몇 명인지도 모르겠고요. 그래서 부분은 저는 수박을 징계하는 경우는 없다고 보고요. 그 정의도 불분명하고요. 그다음에 친명이든 비명이든 해당행위에 대해서는 당연히 당의 기강을 엄정히 수호하는 게 맞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조금 더 세심 있게 볼 예정이고요. 그동안 계속 당의 단합과 단결을 저해하는, 혹은 여러 사기를 떨어뜨리는 이런 여러 발언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총선 앞두고는 더욱더 정말 세심한 차이, 그리고 아주 세밀한 발언들이 요구되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보다 더 신중한 발언, 조심스러운 발언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네요.

▷김태현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얘기해 보지요. 국민의힘이 이번 보궐선거를 졌는데 이 패배의 책임은 누구한테 있다고 보십니까?

▶장경태 : 방금 말씀드렸듯이 국민의 심판선거라고 말씀드렸는데, 또 대통령의 국정기조의 변화에 대한 요구를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선거로 국민의힘이 여러 가지 쇄신작업을 한다 여러 논의를 하고 있는데요. 사실 국민들께서 김기현 대표를 심판한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더더군다나 이철규 사무총장을 심판한 게 아닌데 오히려 선거 때 고생하신 분들이 사퇴하는,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무총장, 부총장 등은 당의 고위당직자로서 고생하신 분들인데 이분들이 사임하는 것으로 국민들께서 과연 납득을 하실까. 그리고 김행 장관 후보자에 대한 사퇴 권고를 이미 했었다라고 선거 후에 보도가 됐는데요. 선거 전에 그런 사퇴 권고를 한다든지, 또 국정기조의 변화라는 건 장관으로서 직무수행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후보자는 후보자일 뿐입니다. 실질적인 한덕수 국무총리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 같은 경우에 실질적인 국정기조의 변화를 상징하는 책임조치가 있어야 되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당의 지도부라는 분들이, 집권여당의 지도부가 용산 눈치만 보고 쓴소리를 하지 못한다면 과연 그분들을 어떤 당원들께서 지도부라고 생각하겠습니까? 이렇게 큰 차의 패배를 겪고도 별로 변화의 의지의 안 보이기 때문에 아마도 다른 여당의 중진의원님들께서 제대로 된 혁신과 변화, 그러고 용산에 쓴소리를 할 수 있는 당의 변화가 필요하다라고 제안을 주시는 것 같습니다.

▷김태현 : 알겠습니다. 의원님, 오늘 인터뷰는 여기에서 마무리하도록 하겠고요. 다음 주는 스튜디오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장경태 : 감사합니다.

▷김태현 :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오늘 최고 대 최고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SBS 라디오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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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김태현의 정치쇼]

김태현의 정치쇼 (시간 수정/오전 7시~9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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