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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하마스 부숴버리겠다"…바이든 "가자지구 점령 큰 실수"

<앵커>

지상군의 가자지구 투입을 눈앞에 둔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부숴버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표언구 기자입니다.

<기자>

처음으로 전시 비상 내각 회의를 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숨진 자국민들을 위해 묵념한 뒤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하마스는 우리가 무너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마스를 부숴버리는 건 우리가 될 것입니다.]

가자지구 접경에 대규모 이스라엘 병력이 집결한 상황에서, 하마스도 아랍 국가의 동참을 촉구하며 결사 항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스마일 하니예/하마스 지도자 : 가자지구나 서안지구에서의 이주는 없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이집트로의 이주 또한 없습니다.]

이스라엘 북쪽 국경에서는 레바논 헤즈볼라와도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돌이 계속되면서 이스라엘과 하마스 양측이 집계한 사망자 수는 4천 명이 넘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은 "레드라인이 존재한다"며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이란 주력군인 혁명수비대가 시리아를 통해 이스라엘 쪽으로 이동하는 것이 포착되는 등 이란의 직접 개입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전쟁 확산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 CBS와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점령하는 것은 큰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렇게 말하며 하마스는 완전히 제거돼야 한다고 강조해 이스라엘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 지상군 투입은 신중해야 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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