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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원 1천 명 증원' 논의…조만간 구체적 내용 발표

<앵커>

2006년 이후 고정돼 있던 의대 정원을 천 명 늘리는 문제를 두고, 정부와 여당이 어제(15일) 고위 당정협의회를 열었습니다. 현재 고2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가 조만간 구체적인 규모와 방식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찬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덕수 총리와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김기현 대표가 어제 저녁 총리 공관에 모였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주호 교육부 장관과 조규호 복지부 장관도 동석했습니다.

당정은 2006년 이후 3천 58명으로 고정돼 있는 전국 의대 정원을 1천 명 정도 늘리는 방안을 최종 검토했습니다.

의대 정원 확대는 현재 고2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25학년도 입시부터 적용하도록 추진될 전망입니다.

의사 부족과 공공 필수 의료 붕괴에 대한 우려는 진영과 무관하게 국민이 체감해온 문제였습니다.

당정은 어제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한 의대 증원 방안을 토대로 이번 주 구체적인 증원 규모와 확대 방식, 일정 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입니다.

증원이 확정 발표될 경우 대한의사협회 등 의사들의 반발도 예상돼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도 함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밖에 고위 당정협의회에선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인 국민연금개혁 방안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 열린 여당 의총에서 김기현 대표가 정책 정당으로서 민생 경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힌 상황.

정부와 여당은 앞으로 고환율, 고물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 민생 문제 해결 방안에 보다 집중할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박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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