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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딱] "가방 줘" 지구대 앞 난투극 벌인 여성들 '황당 최후'

만취한 운전자가 지구대 주차장에서 동승자와 다툼을 벌였는데요, 결국 어떻게 됐을까요?

경남 사천경찰서의 한 지구대 앞 주차장에서 지인과 난투극을 벌여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검거된 음주 운전자 A 씨.

CCTV 영상에 보면 흰색 SUV 한 대가 후진으로 주차장으로 들어섰고, 곧 차에서 내린 A 씨가 조수석 쪽으로 향하더니 조수석에 타 있던 여성과 대화를 나누는데요.

갑자기 조수석에서 내린 동승자가 A 씨를 밀치더니 느닷없이 몸싸움을 벌였고, 뒤엉켜 싸우던 두 사람은 넘어지기도 했습니다.

갑자기 벌어진 소란에 경찰관들은 주차장으로 나가 경위를 묻자, 동승자는 "제 가방이 없어졌는데 이 사람이 가져간 것 같다"고 했고, 운전자는 "아니다. 제가 안 가져갔다"고 억울해했는데요.

이들에게서 술 냄새가 풍기자 경찰들은 "혹시 술 마셨냐"고 물었고, 운전자는 그제야 상황을 파악한 듯 머리를 움켜쥐더니 주저앉아 눈물을 쏟았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 0.15% 이상을 뛰어넘는 만취 상태로, 경찰은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는데요.

이들의 다툼 원인이었던 '가방 분실'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벌어진 해프닝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화면출처 : 경찰청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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