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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가자시티 공격" 지상전 초읽기…이란 "개입" 공개 경고

<앵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통보한 대피 시한이 지나면서 지상전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스라엘 군이 곧 가자 시티를 공격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이란은 이스라엘이 군사 작전을 멈추지 않으면 개입하겠다고 공개 경고했습니다.

김영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남쪽으로 대피하라고 통보한 시한은 우리 시간 어젯(14일)밤 10시.

대피 시한이 지나자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곧 가자시티를 공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도 하마스와 지상전을 앞두고 가자지구 인근에 배치된 군부대를 직접 방문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가 현장을 방문한 건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 선제공격 이후 처음입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다음 단계를 위한 준비가 됐지?]

네타냐후 총리는 SNS에 "가자지구 최전선에서 우리 전사들과 함께 있다"며 "우리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고 적었습니다.

가자지구에는 아직 탈출하지 못한 주민들이 상당수지만, 하마스는 피란을 막고 있습니다.

주민들을 인간방패로 삼으려는 겁니다.

[아부 하산/가자시티 주민 : 나의 아들딸, 이웃들이 모두 떠났습니다. 제발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세요.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지상전을 실행하면 통제 불능의 상태가 올 것이라며 개입을 공개 경고했습니다.

이란이 시리아의 무장 단체나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등의 방식으로 분쟁에 개입할 경우, 전쟁이 다른 중동 지역으로 확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미국은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전쟁 확대를 억제하기 위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항모 전단을 중동지역으로 긴급 이동시켰습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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