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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 흥국생명, 프로배구 개막전 남녀부 승리

대한항공 · 흥국생명, 프로배구 개막전 남녀부 승리
▲  현대캐피탈 허수봉(왼쪽)과 공을 다투는 대한항공 한선수(오른쪽)

이번 시즌 '통합 4연패'에 도전하는 프로배구 남자부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과 시즌 개막전에서 완승했습니다.

주포 정지석과 미들 블로커 김민재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서도 공격을 다변화해 상대를 압도하는 두터운 전력을 자랑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에 세트 점수 3대 0(27-25 25-22 25-23)으로 승리했습니다.

대한항공은 5시즌 연속 개막전 승리를 따내며 순조롭게 출발했습니다.

지난 4월 3일 챔피언 결정 3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제압하고 2022-2023시즌 우승을 차지했던 대한항공은 194일 만에 다시 만난 현대캐피탈을 또 눌렀습니다.

링컨이 19점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린 가운데 정지석을 대신한 정한용이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76.92%로 맹활약했습니다.

김규민도 블로킹 4득점을 포함해 10득점으로 삼각 편대를 이뤘습니다.

현대캐피탈은 아흐메드가 30득점으로 양 팀 최다를 기록했지만 아흐메드에게 공격이 집중되는 단조로운 경기 운영으로 고전했습니다.

아흐메드 영입으로 개막전에 미들 블로커로 나선 '국가대표 아포짓 스파이커' 허수봉은 10득점으로 제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아시아 쿼터로 현대캐피탈에 입단해 선발로 출전한 미들블로커 페이창은 데뷔전에서 7득점을 기록했습니다.
득점 후 기뻐하는 김연경과 김수지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개막전에서는 슈퍼스타 김연경을 앞세운 흥국생명이 홈팀 한국도로공사를 세트 점수 3대 0(25-20 25-13 25-16)으로 완파했습니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피언결정전(5전 3승제)에서도 먼저 2승을 올렸다가 도로공사에 내리 세 판을 내주고 준우승에 그쳤습니다.

비시즌 내내 강훈련을 소화한 흥국생명은 새 시즌 개막전에서 도로공사를 압도하고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를 설욕했습니다.

옐레나가 양 팀 최다 20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김연경도 16점을 올려 두 선수가 36점을 합작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새 외국인 선수 부키리치가 12득점에 공격 성공률 30.56%, 범실 10개를 기록했고, 아시아쿼터 선수인 타나차도 6득점에 공격 성공률 22.22%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도로공사는 주전 세터 이윤정이 개막에 앞서 무릎 부상으로 이탈한 공백을 절감했습니다.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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