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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 사퇴…"보궐선거 참패 책임"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후 사흘 만에 국민의힘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보궐선거 참패 사흘 만에 사퇴했습니다.

사퇴한 임명직 당직자는 박대출 정책위 의장과 이철규 사무총장,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배현진 조직부총장, 강대식 지명직 최고위원, 박수영 여의도 연구원장, 수석 대변인 2명 등 8명입니다.

모두 김기현 대표가 임명한 당직자들입니다.

내년 4월 총선 전초전 성격을 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17% 포인트 넘는 큰 격차로 지면서, 당 안팎에서는 수도권 선거에 대한 위기감과 지도부 책임론이 분출한 바 있습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서면 공지를 통해 "당의 안정과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낮리]임명직 당직자 총사퇴.."보궐선거 참패 책임"(OK)

박 정책위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책임 있는 당의 발전을 위해 내려놓겠다"며 "대한민국은 전진해야 한다"고 했고, 이 사무총장은 "하루속히 당이 하나 되어 국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했습니다.

임명직 당직자들의 사퇴 의사를 전달받은 김 대표는 향후 쇄신 방향 등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내일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한 상태입니다.

이 자리에서 후임 당직자 인선과 함께 보궐선거 참패에 따른 쇄신 대책 발표를 통해 당내 분위기 전환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이찬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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