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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이스라엘 탈출 러시…우리 국민 태운 항공편 인천 도착

<앵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국가들도 24시간 안에 주민들 대피하는 건 너무 촉박하다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지상전이 임박했다는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세계 각 나라들은 이스라엘에 머물던 자국민 대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박찬근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 민간인 대피령을 내린 직후 우방을 포함한 각국은 일제히 우려를 표했습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은 "진짜 표적인 하마스로부터 민간인을 분리하려는 의도는 이해하지만 매우 짧은 시간에 많은 사람이 이동해야 해 무리한 요구"라고 지적했습니다.

유럽연합도 "24시간 안에 100만 명이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은 완전히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각국은 이스라엘에서 자국민을 탈출시키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주이스라엘 한국대사관은 홈페이지에 긴급 공지를 올리고 여행객과 교민의 귀국을 돕는 항공기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항공도 이스라엘에서 두바이로 이동한 주재원과 교민 등을 위한 임시 항공편을 별도로 마련했는데, 이 항공편은 현지 시각으로 어제(13일) 오후 두바이를 떠나 조금 전인 새벽 6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철웅/이스라엘 여행객 가족 : (아내가) 계속 사이렌 나오고, 여행이 진행 안 돼서 차 속에 있었고 대기하고 있었고 불안했다고…. 계속 뉴스 보고 무사했으면 좋겠다….]

이스라엘에 약 3만 명의 노동자를 둔 태국은 비상상황인데 공군기까지 투입해 자국민을 최대한 구출한다는 계획입니다.

전세기를 이용해 자국민을 한 차례 구출한 프랑스는 추가 투입을 시사했습니다.

독일도 여러 대의 전세기를 투입해 텔아비브에 있는 자국민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미국과 일본도 전세기 투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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