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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영화 1등 '천박사'도 힘겨운 손익분기점…240만 돌파 가능할까

천박사

1등임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웃을 수 없다.

올해 개봉한 추석 영화 중에서 가장 많은 관객 수를 모았던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하 '천박사')이 손익분기점 돌파에 빨간 불이 켜졌다.

추석 연휴 엿새 동안 136만 명을 모았던 '천박사'는 연휴 이후 관객 수가 급락했다. 현재까지 모은 누적 관객 수는 176만 명. 더욱이 지난 10일을 기점으로 일일 관객 수가 1만 명대까지 떨어졌다. 개봉 이후 입소문이 퍼지지 못하면서 신작 '30일'에 박스오피스 1위를 내줬다.

제작비 113억 원을 투입한 '천박사'의 손익분기점은 240만 명이다. 추석 연휴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음에도 손익분기점 돌파가 요원한 상황이다. '천박사'뿐만 아니라 같은 날 개봉한 '1947 보스톤'(누적 관객 87만 명)과 '거미집'(누적 관객 30만 명)도 손익분기점 돌파는 불가능하다.

지난 3일 개봉한 '30일'과 지난 11일 개봉한 '화란'까지 가세하며 비수기 극장가의 관객몰이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 됐다. 추석 영화도, 신작도 관객 빈곤에 허덕이고 있다.

'천박사'는 3주 차 주말 200만 돌파를 노리고 있다. 이번 주말 스코어에 따라 손익분기점 돌파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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