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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해킹 취약' 여야 신경전…정무위 국감선 이념 공방

<앵커>

오늘(13일) 국회 행안위의 중앙선관위 감사에서는 선거관리시스템이 해킹에 취약하다고 해서 쟁점이 됐습니다. 국가보훈부에 대한 정무위 감사에서는 여야 간에 치열한 이념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장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대상으로 한 국회 행안위 국정감사, 선관위 선거 관리 시스템의 해킹 취약 문제에 대한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기도 전에, 의사진행 발언으로 여야가 강하게 맞붙었습니다.

민주당은 선관위 위원장에 대한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건 30년 넘게 이어져 온 헌법기관에 대한 존중의 관행이 무너진 거라며, 감사원과 국정원까지 동원한 것도 모자라 국회마저도 선관위를 흔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강병원/국회 행정안전위원 (민주당) : 중앙선관위원장을 국회에 출석시켜 망신 주기를 하는 것은 노골적인 선관위 흔들기를 넘어 민주주의 근간을 흔들려는 퇴행적 시도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은 선관위가 헌법기관으로서 존중받을 필요는 있지만, 선거의 신뢰성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 대책을 촉구하는 게 국회의 의무라고 맞섰습니다.

[이만희/국회 행정안전위원 (국민의힘) : 선거에 대한 신뢰성이 무너지면 그 걷잡을 수 없는 사회적 혼란과 국가적 불이익에 대해서 어떻게 감당을 하겠습니까?]

국가보훈부를 대상으로 한 정무위 국정감사에서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문제와 광주 정율성 기념사업 존치 여부 등을 두고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보훈부가 문제 있는 인사의 기념사업에 대해 적극적으로 중단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에 민주당은 육군사관학교에 있는 홍범도 장군 흉상 이전 방침을 비판하며 이념이나 국가 정체성 논란을 일으키는 게 보훈부의 본연 업무는 아니라고 맞섰습니다.

감사원을 대상으로 한 법사위 국정감사에서는 감사원 감사위원들의 배석 문제를 두고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양두원,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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