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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이-팔 전쟁, 이스라엘 군사력이 압도적이지만 전망하기 어려운 이유

이스라엘 공격 받는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사진=AP, 연합뉴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차별 폭격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상군 투입이 임박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가자지구 접경에 이스라엘의 전차가 집결했다는 외신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무슨 상황인데?

이스라엘군(IDF)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외신 인터뷰에서 아직 정치권의 결정이 내려지지 않았다고 전제하면서도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라고 공개적으로 언급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지상군 투입 움직임에 대해 미국도 뒷짐 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지상군 투입은 무차별 폭격이 이뤄지고 있는 지금과는 또 다른, 민간인 살상 국면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는 우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좀 더 설명하면

가자지구 향하는 이스라엘군 탱크 (사진=AP, 연합뉴스)
이스라엘 군사력이 압도적인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영국 런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올해 펴낸 〈밀리터리 밸런스 2023〉 보고서를 통해 좀 더 객관적인 군사력을 파악해 봤습니다. '밀리터리 밸런스'는 세계 각 지역과 국가의 군사력을 정량평가하고 해마다 수치를 업데이트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 군사전문가들도 기초적으로 참고하는 자료입니다.

우선 이스라엘의 인구는 890만 명. 국방비는 지난해 기준으로 23조 7,000억 원에 달합니다. 막대한 국방비로 유지하고 있는 현역 군인의 규모는 팔레스타인-하마스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역만 16만 9,500명(육군 126,000명, 해군 9,500명, 공군 34,000명)으로 집계되고 있고, 예비군의 규모는 46만 5천 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36만 명의 예비군이 동원된 상태라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반면 팔레스타인은 특수전 병력이 약 1,200명 있고, 무장단체 하마스는 전체 병력이 1만 5천~2만 명 정도로 IISS는 집계하고 있습니다. 하마스의 경우에는 육군, 해군, 공군 이런 분류도 없습니다. 하마스는 단순 무장단체일 뿐 공식적인 국가가 아니지만 밀리터리 밸런스 보고서에서는 별도 항목으로 다뤄지고 있습니다.

육해공 군사력을 구체적으로 보면 격차는 더 커집니다. 이스라엘 육군은 '메르카바'라는 주력 전차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20mm 포가 장착되어 있고, 시속 60km로 달리면서 헬리콥터 격추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은 메르카바 전차를 운용한 지 오래되었고, 몇 차례 개량을 거쳤는데, 총 보유 대수는 1,300대로 IISS는 집계했습니다. 현재 지상군 투입을 앞두고 가자지구 접경에 집결했다고 알려진 전차들의 상당수가 '메르카바'로 보입니다. 이스라엘은 이뿐만 아니라 히브리어로 사자를 뜻하는 '나메르' 장갑차를 1,190대 보유하고 있고 야포도 530문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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