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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취업자 30만 9천 명 증가…제조업은 감소

<앵커>

지난달에 취업자수 증가 폭이 석 달 만에 30만 명 대를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반도체 경기 불황으로 제조업 취업자 수의 감소 폭은 더 커졌고, 청년층의 취업도 줄었습니다.

정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천869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30만 9천 명 늘었습니다.

올 상반기까지 매달 30만~40만 명대였던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7월과 8월 20만 명대로 줄었다가 3개월 만에 다시 30만 명대를 회복했습니다.

연령대별로 60세 이상 취업자가 35만 4천 명 늘며 전체 취업자 수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15~29세 사이 청년층 취업자 수는 8만 9천 명 줄면서 11개월째 감소했습니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가 7만 2천 명 줄면서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제조업 생산과 수출 회복세가 아직 충분하지 않아 경기에 후행하는 고용지표로 반영되지 못한 모습입니다.

통계청은 "제조업 취업자 수가 줄어든 것은 지난해 증가 폭이 컸던 것에 따른 기저효과도 작용했다"며, "자동차·의류 분야에선 증가했는데 화학, 전자부품 분야에선 감소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5세 이상 전체 고용률은 63.2%로 1년 전보다 0.5%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청년층 고용률은 46.5%로 1년 전보다 0.1% 포인트 떨어져 8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청년층 실업률은 5.2%로 1년 전보다 0.9% 포인트 떨어졌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 등의 영향으로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 증가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가의 변동폭 확대와 고금리 장기화 등이 변수라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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