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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쇄신 시급"…김기현 대표, 최고위원 개별 면담

<앵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에 17%포인트 이상 큰 표 차로 패한 국민의힘은 쇄신 방안 찾기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한 김기현 대표는 최고위원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하며 분위기 다잡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당초 오늘(13일) 오전 열기로 했던 최고위원회의를 취소하고, 최고위원들과 개별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공개회의에서 털어놓기 어려운 속내를 파악해 위기 극복 방안을 마련하겠단 겁니다.

[김병민/국민의힘 최고위원 : 수도권의 민심, 정서, 국민의힘을 바라보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해서 있는 그대로의 말씀을 드렸고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 있는 국민들의 마음을 다잡아서….]

보궐 선거 패배 직후 국민의힘 내부에선 선거판을 키워준 전략의 실패란 지적이 나왔고, "중도가 마음 줄 곳이 없었고 오만불손했다", "당정 쇄신이 시급하다"는 쓴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이대로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참패를 막을 수 없단 우려도 쏟아졌습니다.

어제 긴급 소집된 지도부 회의에서 임명직 당직자 총사퇴 건의도 나왔지만 지도부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쇄신안으로 총선 기획단 조기 출범과 인재영입위원회 구성, 혁신위원회 격인 미래비전특별위원회 발족 등을 검토 중입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 인사와 국정 기조 혁신이 필요하고, 영남 정당이 아니라 수도권 정당이 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줘야…. 권한을 가진 혁신위가 되면 비대위와 같은 효과를 가질 수 있을 겁니다.]

국민의힘은 모레 오후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의견을 수렴한 뒤, 이르면 다음 주 월요일 혁신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이찬수, 영상편집 :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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