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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전쟁 참극 속 갈 곳 없는 피투성이 아이들…의료 시스템 붕괴된 가자지구

가자지구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고 있습니다.

지난 7일 하마스가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시작한 이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전기와 식수, 식량 및 가사 등의 공급을 모두 끊었는데요. 가자지구 내 유일한 발전소도 연료가 떨어져 멈췄습니다.

병원은 비상 발전기로 겨우 버티고 있지만, 발전기를 돌릴 연료도 이제는 거의 바닥을 보이고 있어 최소한의 치료도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병원으로 쉴 새 없이 밀려드는 환자의 상당수는 청소년기도 채 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입니다.

생과 사가 갈리는 현장에서, 어떤 보호도 없이 덩그러니 놓인 아이들은 자신의 몸만 한 붕대를 감고 흙과 피로 뒤덮인 작은 몸으로 전쟁의 시간을 버티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의료 체계가 임계점에 도달했다"며 "구급·의료품 및 인도적 지원 물자가 긴급하게 들어가지 못하면 인도적 재앙을 막을 시간이 부족해진다"고 경고했는데요.
이스라엘은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물과 전기는 물론 인도적 지원이나 생필품도 차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 중입니다.

(구성 : 홍성주 / 편집 : 이혜림 /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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