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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지상군 진격 준비 중"…양측 사망자 2,700명 넘어

<앵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와 공격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상군 진격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양측의 사망자는 이미 2천700명을 넘어섰습니다.

소환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마스의 주요 거점을 파괴하기 위한 이스라엘의 공습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 가자지구의 IS라고 불리는 하마스를 지구 표면에서 쓸어버릴 것입니다. 더는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의료시설과 구급차도 예외가 아니어서 가자지구에서 활동하던 6명의 의사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연료가 떨어져 가자지구 내 유일한 발전소도 멈춰 섰고, 비상 발전기로 버티는 병원엔 환자들이 쉴 새 없이 실려오는 상황입니다.

이스라엘은 인질이 풀려날 때까지 가자지구에 물과 전기는 물론 인도적 지원이나 생필품도 차단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 중입니다.

[아슈프/가자지구 보건부 대변인 : 가자지구 병상이 가득 찼습니다. 거기에 의약품과 보급품마저 바닥나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 남부와 중부를 겨냥해 로켓 공격을 이어가고 있는데, 교전이 이어지면서 양측 사망자는 이미 2천700명을 넘었습니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진입은 사실상 진격 명령만 남은 상황입니다.

이미 이스라엘군은 병력과 탱크, 장갑차를 가자지구를 포위해 집결시켰고, 레바논 헤즈볼라의 참전을 막기 위해 북부에도 지상군을 배치한 상태입니다.

하마스는 이번 전쟁을 2년간 준비했다며, 결사항전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알리 바라카/하마스 외교국 책임자 : 우리는 2년간 전쟁을 준비해왔습니다. 가자지구 안에 무기 공장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브뤼셀에서 회의를 하고 있는 나토 국방장관회의는 이스라엘과 연대하겠지만 과잉대응은 자제해야 한다며 평화적인 해법 마련을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 전민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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