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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2,400명 넘어…"지상전, 정치권 결정 기다리는 중"

<앵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양측 교전이 계속되면서 양쪽 사망자가 2천400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스라엘은 지상군 투입에 대해 정치권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잿더미가 된 건물 사이로 수십 명의 시민들이 시신 수색에 나섰고, 병원에는 환자들이 들것에 실려 쉴 새 없이 들어갑니다.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본거지인 가자지구를 향해 연일 공격 수위를 높이면서 희생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마스도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 공격을 이어가고 있고, 접경국 시리아와 레바논에서도 이스라엘을 향한 포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현지 보건 당국은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사망자가 1천200명, 부상자 수는 5천600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1천200명이 숨지고 3천700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돼, 양측의 사망자는 2천400명을 넘어서는 걸로 집계됐습니다.

[모하마드 알 나자르/자원봉사자 : 이게 다친 사람들의 혈흔입니다. 여기에 있던 한 어머니가 아이들이 두 명 있다고 했고, 우리는 여기에서 매몰된 한 아이를 찾고 있습니다.]

지상전이 임박한 것으로 보이는 가자지구 접경지역에는 이스라엘의 대규모 병력이 집결해 있습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 리처드 헥트 중령은 "가자지구에서 지상 작전을 준비 중이며 다만, 정치권의 결정이 아직 내려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계속되는 교전과 가자지구 봉쇄로 인도적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이집트는 가자지구에 인도적 지원을 위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6시간 휴전을 제안했고, 튀르키예의 중재로 하마스와 이스라엘 측 인질 석방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는 외신 보도도 전해졌습니다.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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