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이영애, '김건희 친분설'에 "가짜뉴스"…법적 대응 검토

배우 이영애가 자신과 김건희 여사와의 친분이 있다고 주장한 유튜브 채널을 상대로 내용 증명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11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이영애는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에 방송 중지 및 사과를 요청하는 내용 증명을 보냈습니다.

앞서 '열린공감TV'는 지난달 18일 '김건희와 이영애, 그리고 김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에는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기념관 건립에 동참하겠다며 5000만 원을 기부한 사실과 관련해, 이영애가 김 여사와 과거부터 친분이 있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에 이영애는 법률 대리인을 통해 "방송 내용 전체에 문제가 있으나 일단은 두 가지 허위사실에 이의를 제기한다"며 "허위 사실로 여론을 호도하고 두 아이의 엄마를 욕되게 하고 있어 공인으로서 피해를 입고 있으니 공식 사과를 요청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극소수의 지인들만 초대된 이영애의 쌍둥이 남매 돌잔치에 김 여사가 참석했다는 주장, 과거 김 여사가 진행한 행사를 이영애가 SNS에 자처해 홍보했다는 주장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이영애 측 법률 대리인은 "쌍둥이 자녀 돌잔치에 김 여사가 온 사실 자체가 없다. 아무 확인도 없이 가짜 뉴스를 퍼뜨렸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 씨의 코바나콘텐츠 행사 참석과 관련해서도 "김 여사와의 친분 때문이 아니라 미술에 관심이 있는 지인과 같이 간 것"이라며 "전시회 참석 사진 역시 이영애 씨가 직접 SNS에 올린 적도, 홍보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 측은 내용증명에서 "일부 언론의 편향적 선동으로 선량한 국민이 속아 분열이 심화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자유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국민화합을 위해 정상적인 언론의 역할 수행을 당부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영애 측은 이후 방송 중지 및 사과 등의 조치가 없을 경우 '열린공감TV' 측을 상대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이영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