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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리포트] 인파 감지 지능형 CCTV…밀집 사고 방지 시스템

거리를 걷는 사람마다 형광색 테두리가 자동으로 설정되고, 화면 왼쪽 상단에 인원수가 계산됩니다.

단위 면적당 인원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지능형 cctv로, 서울시가 대규모 행사 때 발생 가능한 밀집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입했습니다.

평상시엔 자치구가 인파감지 CCTV를 모니터하고, 자동 감지된 밀집 정보는 전자 표지판을 통해 시민에게 공유됩니다.

밀집도는 1제곱미터당 3명이 모이면 주의, 4명이면 경계, 5명이면 심각 단계로 구분되는데, 위험 징후에 해당하는 심각 단계 시에는 서울시, 경찰, 소방 등 유관기관에 즉각 전파되는 시스템도 구축됐습니다.

서울시는 인파 밀집이 예상되는 71곳을 선정해, 모두 909대의 인파감지 CCTV를 순차적으로 설치하고 있습니다.

재난에 대비해 대응 인력도 대폭 보강하는 동시에, 인파 밀집 지역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습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상업시설 밀집 지역에 대한 특별 점검을 통해, 불법 건축 및 무단 적치물 위반 행위를 2,611건 적발해 시정조치했습니다.

아직 시정되지 않은 883건에 대해선 이행강제금을 부과하기로 했습니다.

당국은 이번 핼러윈 기간에 이태원을 비롯해 건대입구역, 신촌역, 홍대 근처 등 서울 시내 14곳에 인파가 밀집할 것으로 예상하고, 현장 안전관리 요원 배치를 비롯해 보행로 추가 확보 등 사고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도로 경찰, 소방과 함께 오는 25일 건대입구역에서 인파 밀집 예방 합동 훈련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취재 : 권지윤 / 영상취재 : 오영춘 / 영상편집 : 오영택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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