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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겸 합참의장 "9·19 군사합의로 대북 감시범위 제약"

김승겸 합참의장 "9·19 군사합의로 대북 감시범위 제약"
▲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9·19 남북군사합의로 우리 군의 대북 감시가 제약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장은 오늘(12일) 용산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합참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윤재욱 의원이 '9·19 군사합의로 정찰기의 감시범위가 축소됐느냐' 질문에 "군사합의로 인한 (비무장지대 인근) 비행금지구역 설정 때문에 감시범위가 시간적으로, 공간적으로 제약을 받는 상황"이라고 답변했습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과 관련해서는 "하마스의 침공 양상은 북한이 앞으로 전쟁을 일으킨다면 이와 유사하게 할 것이란 점에서 시사점이 많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었고 이스라엘의 정보·감시·정찰이 부족했다면서 "다양하고 여러 기만적인 수단, 방법을 통해서 초기에 기습에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의장은 국감 인사말을 통해 "우리 군은 하마스와는 또 다른 무력을 갖추고 있는 적과 대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적의 어떠한 도발과 침략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확고한 결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합참은 국감 업무보고에서 '한국형 3축 체계'의 운영 태세를 강화하겠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사용 징후가 명백히 식별된 경우 자위권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운영개념과 작전 수행체계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형 3축 체계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미사일방어(KAMD), 킬체인(Kill Chain), 대량응징보복(KMPR)을 말합니다.

또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전략적 억제·대응 능력을 통합 운용하고, 관련 전력의 발전을 주도하는 전략사령부 창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고했습니다.

전략사령부는 올해 1월 합참에 창설된 '핵·WMD 대응본부'를 모체로 내년에 창설될 예정입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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