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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최장 7년 연속 ALCS 진출…텍사스와 WS 진출 다툼

휴스턴, 최장 7년 연속 ALCS 진출…텍사스와 WS 진출 다툼
▲ 7년 연속 ALCS 진출한 휴스턴

지난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7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 4승제)에 진출했습니다.

휴스턴은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MLB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 3승제) 4차전에서 3대 2로 이겼습니다.

ALDS를 3승 1패로 통과한 휴스턴은 16일 홈인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로 텍사스 레인저스를 불러들여 ALCS 1차전을 벌입니다.

7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은 아메리칸리그 최장 기록입니다.

같은 텍사스주의 알링턴에 연고를 둔 텍사스 레인저스와 휴스턴은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에 속한 팀으로, 포스트시즌에서 처음 격돌합니다.

휴스턴은 2012년까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뛰다가 2013년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로 옮겼습니다.

휴스턴과 텍사스는 정규리그에서 나란히 90승 72패로 동률을 이뤘는데, 두 팀 간의 대결에서 휴스턴이 9승 4패로 앞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하고 ALDS로 직행했습니다.

텍사스는 와일드카드로 가을 야구에 합류해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탬파베이 레이스(2승 무패), ALDS에서 볼티모어 오리올스(3승 무패)를 차례로 꺾고 12년 만에 ALCS에 올랐습니다.

1회 미네소타 로이스 루이스가 좌중월 솔로 아치로 포문을 열자 휴스턴은 2회초 마이클 브랜틀리의 우중월 1점 홈런으로 응수했습니다.

휴스턴의 호세 아브레우는 1대 1로 맞선 4회 우중월 2점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미네소타는 6회 말 에두아르 줄리앙의 좌월 1점 홈런으로 따라붙었지만, 1점의 격차를 줄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중부지구 1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미네소타는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2승 무패로 제쳐 가을야구 18연패에서 탈출한 것을 위안으로 삼고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MLB 포스트시즌 한 경기 타이 기록인 홈런 6개를 몰아치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다가섰습니다.

필라델피아는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5전 3승제) 3차전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10대 2로 이겨 시리즈 전적 2승(1패)째를 올렸습니다.

필라델피아는 1경기만 더 이기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에 진출합니다.

필라델피아는 0대 1로 끌려가던 3회 말 닉 카스테야노스의 좌월 솔로 동점 홈런을 시작으로 빅이닝을 연출했습니다.

안타 2개로 이어간 투아웃 1, 3루에서 브라이스 하퍼가 짜릿한 역전 우월 3점포를 쏘아 올렸습니다.

계속된 투아웃 1, 2루에서 J.T.리얼무토가 6대 1로 달아나는 싹쓸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고, 하퍼는 5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대승을 확정 짓는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이후에도 터너, 카스테야노스, 마시가 홈런 3방을 추가했습니다.

MLB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6개 홈런이 나온 건 2015년 시카고 컵스의 NLDS 3차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8년 만이고 역대 최다 타이 기록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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